서양미술사에서 가장 풍요로웠던 19세기를 중심으로 공존하고 상생했던 거장들의 명작을 크게 5개의 주제로 구분하여 소개한다. 각 주제를 중심으로 당시 영향을 주고 받았던 각 예술사조의 특징과 미술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 구성
Section 1. 낭만주의와 고전주의
힘 있는 필치를 구사한 외젠 들라크루아의 작품은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대상을 이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고전주의와 색의 사용, 감정의 표현 등에 있어서 확연히 대조된다.
Section 2. 아카데미즘과 사실주의
일상적인 장면을 사진처럼 묘사했던 귀스타브 쿠르베의 화풍은 신화나 역사, 종교를 주제로 다룬 작품들과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발전하여 후대 화가들에 영향을 끼친다.
Section 3. 인상주의와 자연주의
장 프랑수아 밀레는 대기와 빛의 표현에 있어서 클로드 모네, 카미유 피사로, 알프레드 시슬레 등 인상주의 화가들에 길을 열어 주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연주의가 회화적 혁신을 일구어 내기도 했다.
Section 4. 상징주의와 절충주의
감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상징주의는 19세기 회화를 이해하는 또 하나의 키워드이다. 반면, 신체 표현에 있어서는 아카데미 화풍을 따르면서도 그 형태를 한결 자유롭게 처리하는 절충주의를 통해 화가들은 정해진 틀에서 해방된다.
Section 5. 20세기 예술의 다양한 원천
인상주의 주인공들은 저마다 과감한 방향으로 자기만의 길을 개척해 나갔고, 새로운 화가들도 등장했다. 특히 장 프랑수아 밀레를 최고의 화가로 손꼽았던 빈센트 반 고흐는 밀레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정오의 휴식> 같은 명작을 완성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