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구성
마리스칼은 이번 전시 공간을 하나의 큰 스케치북이자,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는 곳이라고 규정하였다.
그의 머릿속에서 세 가지 주제가 어떻게 결합해 독창적인 예술세계로 펼쳐지게 되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마리스칼은 자신이 눈으로 본 모든 것을 펜과 연필, 크레용 등으로 수첩이나 스케치북 위에 그려낸다. 난독증을 앓으면서, 글이 아닌 그림으로 끊임없이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사람들과 소통해 온 그가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그 원동력을 살펴 볼 수 있다.
-
콜라주, 풍경을 이루다 (Collage Landscape)
마리스칼은 콜라주 기법을 통해 형태와 색채를 재조합하여 완전히 새로운 사물을 창조해낸다. 정형성을 탈피해 마리스칼만의 무한한 상상력으로 빚어낸 가구와 소품은 관람객들을 그가 직접 디자인한 그만의 공간 속으로 초대한다.
마리스칼의 손에서 태어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작품들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해피 월드>를 통해서 삶에 내재한 기쁨의 감정들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