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구성
Section 1. 파리, 근대도시 Paris, Modern City
1852년 이후 계속된 도시 재정비 사업과 만국박람회를 통해 도로와 공원, 공공건물, 문화 시설들이 새롭게 들어섰고 거대한 건축물이 지어졌다. 이곳에서 파리인들은 산책과 여가를 즐기며 밝고 활기찬 근대 도시의 삶을 누린다.
Section 2. 인상주의, 그 이후 The Crisis of Impressionism
순수한 색채에 풍부한 빛을 담아 근대 도시 파리의 일상적인 모습들을 그렸던 인상주의 미술은 1880년 이후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다양한 흐름으로 전개되었다.
Section 3. 새로운 시각, 신인상주의 Neo-Impressionism
1886년 등장한 신인상주의는 과학적인 광학이론에 따라 색채를 구사하고 대상을 다르게 지각한다.
Section 4. 원시적 삶을 찾아서, 고갱과 퐁타방파 Gauguin and Pont-Aven
원시적인 삶을 갈망했던 고갱은 퐁타방에 정착하여 '종합주의'라 불리는 양식을 발전시킨다. 고갱과 퐁타방의 화가들은 이국적이고 영적인 주제를 단순화된 형태와 강렬한 색면으로 표현한다.
Section 5. 반 고흐와 세잔, 고독한 천재들 Van Gogh and Cezanne
아를로 떠난 고흐는 자신이 꿈꾸던 예술가 공동체를 대신하여 강렬한 작품들을 남긴다. 세잔 역시 액상프로방스 지방에 정착하며 자연을 대상으로 삼아 본질적으로 표현하는 걸작들을 탄생시킨다.
Section 6. 파리, 아름다운 시절 Paris, La Belle Epoque
19세기 말 파리에서는 부유한 상류계층들의 사교활동이 활발했다. 이들을 모델로 한 초상화에는 패션이나 장신구들이 표현되었고 사회적 지위나 지식인의 면모가 드러나 있다. 이 외에도 무용수, 가수, 배우 등 다양한 인물들을 모델로 한 초상화에는 아름다운 시절(벨 에포크), 파리의 화려한 삶이 담겨있다.
Section 7. 에펠탑, 근대성의 상징 Eiffel, Tower of Modernity
프랑스 대혁명 100주년을 맞아 개최된 만국박람회를 기념하여 세워진 에펠탑은 당대 새로운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었다.예술가들은 철골 구조가 지닌 기하학적인 형태에서 추상적인 아름다움을 포착했고 파리의 상징물로서 에펠탑이 지닌 서정적 정취를 담아내기도 했다.
Section 8. 파리, 거리의 삶 Life on Street
19세기 말 파리의 거리에는 새로운 도시의 삶을 누리려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테오필 스탕랑을 비롯한 19세기 말 화가들은 이 거리의 순간순간을 포착하고 도시 생활에 가려진 서민들의 소박하지만 바쁜 일상들을 그렸다.
Section 9. 세기말의 꿈, 상징주의와 나비파 Symbolists and Nabis
19세기 말 폴 세뤼지에, 피에르 보나르 등의 화가들은 스스로를 ‘나비파’라고 칭하며 고갱의 영향을 받은 평면적이고 장식적인 회화를 그렸다. 상징주의의 영향으로 피비 뒤 샤반느, 오딜롱 르동은 관념이나 환영, 꿈을 표현하고자 했다. 도시 문명을 벗어나 자연의 원초적인 세계를 그렸던 루소는 20세기 전위 예술가들에게 찬사를 받았다.